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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보기(3) : 저수지의 개들 (Reservoir Dogs) 1992作

by 아르케모션 2020. 5. 26.

더럽게 운이 없나? ?? What the Fuxx?

IMDB 최고영화 250 중에서 87위에 등록된 영화.


- 줄거리

악당 패거리 두목은 사람을 모아서 한탕 제대로 범죄를 저지르려고 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데..


- 소감

서양 누아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화 중에 하나!

 붉은 선혈이 영화 가득 표현되며 인간의 본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중에 하나이다. 이 영화는 정말 옛날에나 지금이나 항상 필자가 느끼는 인간의 처절하고도 살아있는 모습이 가슴 깊숙이 다가온다. 다시 보는 영화에서 이 영화는 짧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내용 자체는 너무나도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기승전결의 아름다운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영화는 만들어졌다 볼 수 있다.

 누아르 하면 홍콩 영화가 생각나며 유명한 배우 '주윤발'도 생각날 것이다. 이럴 듯 '누아르'라는 장르가 가지는 이미지는 무엇보다 동양이면서 그중에 홍콩을 떠오른 다는 점이 있다. 누아르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에 흔히 지금 젊은 사람들이 말하는 중이병 걸린 모습처럼 보이는 남자만의 마초스러운 부분이 있고 거기에서 피어나는 남자끼리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서늘한 배신이 이야기의 큰 구조라 할 수 있다. 남자라면 그런 분위기와 모습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찌든 담배, 땀냄새가 물씬 풍기며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같이 작업하는 느낌의 남자 전용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여성분들이 대부분이 싫어하진 않겠지만 대체적으로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기에 그 점은 이해하면서 보면 좋을 것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동서양을 합쳐 영화에 녹여 친근하면서 뭔가 다른 느낌의 영화를 만든다. 꼭 혼혈아를 보는 느낌 이라고 해야 할까? 대표적인 메인 작품 중에 '킬빌' 또한 동서양의 문화 섞기 끝장판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그런 장면은 없다고 해도 이야기 자체가 동서양 합작품이라 볼 수 있다. 

 감독은 그가 추구하는 영화의 모티브가 인간 본성 자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피(선혈)는 우리의 아주 중요하며 기본적인 몸의 구성 물질이다. 그것은 아무리 인간이 스스로 변했다고 단정 지어도 변함없는 물질이며, DNA처럼 우리 몸에 박혀 있는 우리의 구조 특성이다. 그렇다면 그런 구성에서 인간의 본성은 어떠할까? 변화하기 보다는 대부분 그 상태로 이어지는 것이 인간의 본성 다른 말로 타고난 성격(기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인간이 펼치는 여러 가지 이야기의 하모니는 같은 인간이 보기엔 자신을 보는 거 같으며 또한 색다른 모습에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극적인 장면, 연출, 표현들이 난무하는데 거기에서 느껴지는 인간이라는 모습은 우리를 투영할 수 있게 만드는 건 아닐까?

 내가 알고 있는 자가 나를 배신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그것이 정녕 선의의 일이라고 해도 말이다. 나는 그것을 감수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복수를 해야 할 것인가? 어두운 그림자처럼 내 뒤에 따라와 조용히 내 목숨을 위협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운명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가혹한 모습이다. 이럴 땐 '베트맨'에 나오는 '투페이스'라는 캐릭터가 생각난다. 정의의 사도가 결국엔 사악한 악의 모습으로 변하고 자기가 당한 그 모든 것을 다시 다른 이에게 전염시키고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그 캐릭터는 과연 그 중간의 기로에 있을 때 어떤 기분과 생각이 있었을까? 안타깝게도 그 또한 자기 스스로 결정을 못하는 안타까운 괴물의 모습이다. 무엇보다 한낯 동전에 의지하며 자기가 가졌던 정의의 사도 모습을 애써 외면하니 말이다.

 그러한 인간의 본성은 어쩌면 나약한 아기와 같을 것이다. 우리 또한 수많은 선택의 기로 중에서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할 순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건 완벽한 사람이며 내가 생각하기엔 항상 부족한 인간에게 있을 수 없는 신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인간은 항상 올바른 길을 선택 할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아르케 한 줄 - 인간 본성 그 자체는 변할 수 없어도 올바른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는게 인간이다.

- 명장면

소감

남자들이 모였다. 

- 소감-

서로는 끝내 적이 되어 버렸다.

www.imdb.com/chart/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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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md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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