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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이라는 여행
생각의 이야기

시대 그리고 인생..

by 아르케모션 2020. 12. 12.

변화의  2019 ~


#중간 중간 유투브가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을 대변하기에 좋은 음악들로 넣었습니다. 청취도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연회이며 덧없는 여행이며, 산행과 같다. 정답이 없다.

 2019년 12월에 정말로 있어선 안될 일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아쉽게도 2020년은 잊혀지고 멈춰버린 한 해가 되었으며 변화의 기로에서 인류가 어디로 갈지 목숨을 위협 받으면서 지금의 상황을 버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류에게는 변화의 기점이 될 정도 크나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세상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두려움과 어둠이 삼킨 끝을 모르는 진정 기나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느낌이며 솔직히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다행히 바이러스의 공격을 운 좋게 피하고 있지만, 정신이 병 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어떻게 버텨야 할까요?

 1년 가까이 되어가는 지금 어렴풋이 무언가 느낀 게 있다면 시대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 누가 원했을까요? 윈치 않았지만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제일 크게 느낀 사건은 코로나의 항체를 가진 아기가 세상에 태어났다는 뉴스를 접하며 한편으로는 좋은 변화라 생각했고, 한편으로는 슬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그 아기와 나는 이제 부터 보이지 않는 벽 사이를 두고 나의 시대는 정지된 채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시대를 보는 느낌이었으며, 나와 함께 하던 시대의 이야기는 마침표가 찍히고 책이 덮이고, 그 새로운 아기의 새로운 인류의 책이 쓰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변화의 물결을 원치 않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는 사람들처럼 느껴져 뭔가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약간의 허무함이 느껴지는 요즘 더 옛날 사람들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인생은 연회이며 덧없는 여행이며 산행과도 같다. 힘든 시기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고, 살아갈 것이며 그렇게 인류의 시대 또한 끝과 새로운 시작의 톱니가 맞물리면서 이어져 갈 것입니다. 비록 힘들고 지칠지라도 자신을 돌아 보며 주위에 있는 사람도 다독여 힘든 시기를 이겨내어 나아가는건 어떨까요?!

 

지금의 나로서 인생은 지금 뿐이니까~

youtu.be/f4rcEe6vI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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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기 때문에 나는 울지 않았어 아니 울음을 참았어 사실 눈물이 나올 때면 하늘을 쳐다봐 숨을 곳을 찾아 갔어 혼자 울다 내 손등에 눈물을 닦았어 아이처럼 죄 없는 땅을 발로 찼어 그럴 땐 세상은 조그마한 무인도로 변해 쓰디쓴 고독을 씹다가 토해 내뱉어내 눈물이 그친 후에는 왜 항상 허전해 내 머리 속 채워진 수많은 Question의 정답은 뻔해 세상은 다른 편에 서있어 See ya later 난 여기 있어 날 불러서 찾아 가면 그럼 그 놈은 내게 또 다음번에 하며 날 놀리고 가 버리는 숨바꼭질의 반복 절대 내겐 항복 그런 건 없다고 뒤따라 달려가지만 솔직히 나도 몰라 내가 쫒는 게 뭔지도 몰라도 아는 척 난 미소 지어 또 억지로 번지 없는 주소 같은 지도 위를 걷지 또 허나 내 미소의 의미는 두려움의 Cover up 아무개의 진실은 먼 산을 넘어가 바다보다 깊은 맘의 강을 건너서 아직 뚜벅뚜벅 걷고 있는 나의 의지는 꿈속에선 비치는 내 맘속 비밀을 숨기고픈 내 어설픈 연기 실은 겁쟁이란 사실이 탄로날까봐 말 못하는 내 속마음 누가 볼까봐 난 또 눈에 힘을 주고 왼쪽눈썹을 올린다 이빨을 꽉 깨물고 아랫입술을 내민다 강한척하며 난 주먹을 꽉 쥔다 주먹을 꽉 쥔 나 어젯밤 나의(어젯밤 나의) TV속의 나

눈물을 숨겼어 남자기 때문에 울음을 참았어 강하기 때문에 눈물을 숨겼어 남자기 때문에 울음을 참았어 강하기 때문에 그런 거짓말(그런 거짓말) TV속의 나(TV속의 나) 어젯밤 내 거짓말

남자기 때문에 절대 울지 못한다 강한척하며 내뱉었던 나의 거짓말 어젯밤 괜히 TV를 보다 눈물을 흘렸다 TV속 주인공이 나인 것처럼 철없는 아이처럼 눈물을 훌쩍거려 혼자였기 때문에 난 숨지 않았어 눈물을 감추려 고개를 들지도 않았고 흐려진 TV화면을 멍하니 쳐다봤어 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맛 봤어 눈물은 현실의 아픔을 더 크게 확대하는 오목렌즈 슬픔을 더 슬프게 하네 아무도 몰라 보라색 내 멍든 맘 속 감쪽같이 숨겨왔지만 참지 못하고 참고 싶지도 않았어 울었어 내 맘껏 읽지 않고 넘겨간 소설책의 머리말처럼 얼버무린 그 동안 내게 한 거짓말 어젯밤만큼은 난 하지 않았다 어젯밤 내 아픔을 참지 않았다


눈물을 숨겼어 남자기 때문에 울음을 참았어 강하기 때문에 눈물을 숨겼어 남자기 때문에 울음을 참았어 강하기 때문에 그런 거짓말(그런 거짓말) TV속의 나(TV속의 나) 눈물을 숨겼어 울음을 참았어 눈물을 숨겼어 울음을 참았어 TV화면에 비친 나의 얼굴(TV화면에 비친 나의 얼굴)

Sometimes I feel like the world is mine and sometimes I feel like the world is lying and people keep lying and time keep flying and I don't know, just keep going man TV속의 나(TV속의 나)

 

 

 남자로 태어나 눈물 흘리지 말라며 감정 억제를 강요하는 사회적 관습은 왜 있을까요? 남자도 기계가 아니니 힘들면 울어야 합니다. 저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 병을 의사한테 들었을 때 혼자 집에 돌아와 술 한잔 기울이고 담배를 피우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해졌고 속이 조금은 후련 해졌습니다. 온전히 나만의 시공간에서 지금의 나를 보며 나의 본성을 숨기지 않고 발현했습니다. 뭐 어떤가요? 지금의 나로서 인생은 지금 뿐인데!

 저는 젊은 시절은 배곯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줄곧 겨우 살아갈 정도 밖에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 어릴 땐 참 무한 긍정 그 자체였습니다. 이 점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언듯 사람이 괜찮아 보여도 마음은 안에서 썩는 경우도 있고, 당시 주위와 어울리지 않는 느낌도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위 사람들에겐 언제나 힘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그런 점은 무뎌져 돌이 풍파를 맞아 깎이듯 저 또한 성격과 생각이 다듬어져 버린 부분도 있습니다. 순수함은 사라지고 무한 긍정 또한 이제 조금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젊을 때 무척이나 지양했던 오직 현실적인 사람이 되버린 것 같아 슬픈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절망스러운 일들이 생기니 나의 본성마냥 그 무한긍정은 다시금 찾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건데 인간은 방어기제가 있고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기에 저도 힘든 시절엔 방어기제가 발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 골다픈 인생은 어느덧 30 대 중반에 접어들어 결혼을 하고 아기도 생기고 이제 잘 풀리나 할 때 인생 새옹지마처럼 병이 찾아왔습니다. 왜 하필 지금? 지금까지 고생했는데 병이라고? 진짜 처음엔 두려움이 앞섰고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저도 남들처럼 미래를 그리며 오순도순 살고 싶었는데 어느덧 나이도 40대까지 왔는데 가족이 걱정되고 아른거려 너무 절망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이 병마는 뭔가 좀 어중간해 보였습니다. 최악 같으면서도 최악은 아니고,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 딱 그런 느낌..대퇴골 무혈성 괴사.. 양쪽 다리 전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통증을 참으며 직장을 다녔지만 어느 순간 오른쪽 다리부터 걸을 수 조차 없는 고통으로 긴급 수술 그리고 몇 개월 후 인공관절 삽입 수술 이렇게 두 번을 했고 직장은 휴직이 되었습니다. 1년을 그렇게 정상 생활로 회복하기 위해 치료했지만 왼쪽 다리의 상태가 바로 악화되어 어쩔 수 없이 퇴사를 하게 되었으며 왼쪽도 수술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개인 사정과 코로나 19의 영향도 한 몫하며 1년이라는 기간이 더 지나 수술을 못한 상태로 2년이 넘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이 정도가 되면 몸의 문제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이 들기 시작합니다. 경험해 본 사람만이 느끼는 좌절감, 불안감, 후회, 분노, 슬픔, 열등감 등... 무수히 많은 부정적인 감정이 목성의 태풍처럼 마음을 휘감고 이리저리 치어버립니다. 그 과정에 우울증이 생기고 무력감 또한 생기며 사람이 점점 피폐해집니다.  감정의 소용돌이는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가족에게 상처를 주며 상태가 나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지 않으려 부단히 애쓰며 하루를 보내지만 기능 오류가 생긴 것처럼 그 분노에 찬 감정은 세상 밖으로 나가길 미친 듯이 원하며 자신을 옥죄이며 제 몸을 통해 쏟아졌습니다. 어쩔 땐 참아보려 자학이라도 하면서 화를 풀어내고 참으려고 애쓰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속상하고 후회스러운 건 건강할 때 할 수 있던 것들을 안 한 것일 겁니다.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할게 생겼으며 제약이 생겨 먼저 가능한가 그리고 앞으로 문제가 없는가를 생각하고 해야 합니다. 인공관절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쓰려면 무리해서도 안되며 잘 보존하며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수술을 해야 합니다. 망각의 동물처럼 사지가 멀쩡하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좋은 것인지 이제서야 깨닫고 후회의 바다 가운데를 떠돌며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알았다면 좋겠지만 인생의 딜레마처럼 어리숙 하게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혹여 하고 싶은 것이 범죄나 마약이 아닌 이상에는 꼭 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서 정성스럽게 하길 간곡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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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 온 당신의 젊음에
의미를 더해줄 아이가 생기고
그 날에 찍었던 가족 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은 빛바래 가지만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 던져진
나는 철이 없는 아들딸이 되어서
이 곳 저 곳에서 깨지고 또 일어서다
외로운 어느 날 꺼내본 사진 속 아빠를 닮아있네

내 젊음 어느새 기울어 갈 때쯤
그제야 보이는 당신의 날들이
가족사진 속에 미소 띈 젊은 우리엄마 
꽃피던 시절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당신의 웃음꽃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베어 나오고, 겉에 베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역린" 영화 대사 중..

 젊을 땐 준비 안된 내가 가족을 책임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 가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준비된 사람들보다 힘들었지만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가족 그리고 아버지. 아직은 딱 뭐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초보 딱지 붙이고 가는 초보 아버지이니까요..

 하지만 정말 인생 웃긴 게 분명 이것보다 최악은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 순간 뒤통수 제대로 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지만 정말 인생의 주가가 좋을 때 최악을 대비해 두는 게 얼마나 현명한지는 꼭 자녀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항상 인생이 좋은 일만 생기지 않으니 말입니다.

어쨌든 이제는 아버지이고, 남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무거워 숨이 멈추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가족의 웃음을 보면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정말로 기분이 풀리는 게 신기합니다. 우리를 닮은 작은 사람 한 명.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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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을 어머니의 뱃속에서 살다 세상을 향한 첫발을 딛는 순간
퉁퉁 부은 얼굴과 통통한 손발 누굴 닮았을까 난 웃음꽃이 핀다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무럭무럭 자라난 난 이제 가족들의 자랑
커다란 축복아래 아장아장 걷던 내가 처음으로 뱉은 말은 아빠 엄마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쏘다녔지 화산처럼 타오르는 사랑에 눈 떴지
어찌 잊나 달콤했던 그날의 첫 키스 아침이슬 보다 촉촉했던 너의 입술
사랑도 잠시 수능이란 현실에 부딪쳐 난 밤을 새며 쏟아내던 코피
고삐 풀린 망아지는 이제 대학 새내기 1년이나 다녔을까 군대가 날 불렀지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그래 나라의 부름에 난 주저 없이 갔지 값진 일이지만 어머니는 울었지
대한의 건아라면 그 누구나 한번쯤은 치러야 할 관문이겠지만
논산에서 너와 헤어지기 싫어 울며 밤 샌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두 손엔 이별통보 편지를 들고 연병장을 뒤로 걷는 힘찬 구보
제대와 동시에 집안 꼴은 엉망 학업보단 취업이 우선시된 상황
어렵게 구한 직장은 철이 없던 학창 시절 선생님의 수학 문제처럼 안 풀린다
상승과 추락 롤러 코스터를 탄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구슬픈 인생사
전세금을 마련하니 사랑이 없다 사람은 찾았는데 연예하면 퇴짜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어머니의 등쌀에 선을 보고 결혼을 하고 나니 꿀 맛 같던 신혼도 잠시
아이를 낳고 나니 더욱 무거워진 아버지란 위치는 돌덩이를 지고 사는 자리
돈 천원 아끼겠다고 대학교식당을 전전하며 먹던 점심 맛 은 아주 허당 이었지만
어쩌리 때 이른 퇴근길 천 원짜리 과자를 사 들고 집 들어 서니
못난 애비를 반기는 토끼 같은 자식 호두과자를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이놈들을 보니 더욱 빨리 뛰어야지 쑥쑥 커나가는 나만의 공주님
집을 마련하고 이제는 허리 좀 필까 했더니만 결혼 자금에 또 등이 휜다
평생 번 돈을 다 내주고 보니 내 마누라 머리 위에 내린 하얀 서리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이제는 좀 마누라랑 살갑게 살려 하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쑤시고
자식놈들 찾지 않는 썰렁한 이 내 맘도 손주녀석 재롱 보니 다 풀리고
용돈을 주는 재미에 하루 이틀 살다 보니 관속에서 누우라고 손짓하고
아버지와 내 어머니도 이렇게 살았구나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 흐르고


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 외로운 가로등 아래로 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
쓸쓸한 인생이여

 

 

 인생의 최고도 최악도 내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잠시 뒤돌아 보면 참 우여곡절도 많았고, 과연 이렇게 될 거라 추호도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흘러가는 인생의 파도에 몸을 실었더니 지금 여기였네요. 그렇다고 바라만 본다면 원하는데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인생의 파도가 마음대로 한들 우리가 돛대를 피는 것과 접는 것은 천지차이처럼 우리에게 방향키가 있으니 우리가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순순히 운명을 받아들이지 맙시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노인이여 날이 저물어감에 열 내고 몸부림쳐야 하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지혜로운 자들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어둠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그들의 말로는 번개 하나 가를 수 없으니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난 후에서야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덧없는 행실들이 푸른 바닷가 위에서 빛났음을 한탄하니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꺼져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하늘 높이 떠 있는 해를 붙잡고 노래하던 거친자들은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저물어 가는 해를 늦게 깨닫고 슬퍼하오니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죽음의 문턱에서 엄숙해진 이들의 눈으로도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그 멀어버린 눈도 유성처럼 불타고 명랑할 수 있음을 깨닫고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사라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그리고 그대, 슬픔의 단 위에 선 나의 아버지여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당신의 성난 눈물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하길 내가 기도하오니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사라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1951년 아버지의 임종앞에서, 딜런 토마스

 비록 큰 고난이지만 역사 속으로 간다 해도 함께 이 역경을 견디고 버텨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인류도 늘 그래듯이 이겨내고 이어 갈 것입니다. 힘든 시기 우리 힘내요!

youtu.be/wYOKtTIYc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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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 펴 쨔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에 혼자라 느낄테지
그마음 형도 다 알아 쨔샤
사람을 믿었고 사람을 잃어버린 자
어찌 너뿐이랴..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이 널 뒤통수쳐도
소주 한잔에 다 털어버려
부딪히고 실컷 깨지면서
살면 그게 인생가야 넌 멋진 놈이야...

 

 

시대 변화의 기로에서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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